제21대 총학생회 집행부 ‘하늘’(이하 하늘)은 ‘하나 되겠습니다. 늘’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사회에 등장했다. 하늘은 출마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을 화합과 참된 공동체로 이끌어 가는 것’을 총학생회의 역할로 본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으로는 ‘한동의 다양한 사회에 귀를 기울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총학생회 집행부의 임기가 한 달여 남은 지금 지난 1년간 하늘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하늘은 대표 12대 공약과 ▲글로벌 ▲문화 ▲복지 ▲신앙 ▲사회협력 ▲학술 분야의 34개 공약을 제시했다. 이 중 26개의 공약을 이행했으며, 12개의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하늘은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예산 부족과 교내 부서와의 원활하지 않은 소통 문제 등을 꼽았다.

12대 공약 이행률 58%

하늘은 주요 공약으로 ‘12대 공약’을 내세웠고 그중 일곱 개를 이행했다. 이 중 ‘나와 샵의 연결고리’, ‘오늘 뭐 먹지’ 등은 이행됐으며 ‘Save 장학금’, ‘한동아 어디가?’등은 이행되지 않았다. Save 장학금은 한동대 생활관의 전기세, 수도세 등을 절약해 절감된 금액을 학생들의 학비 및 교재 지원비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사업이었다. 하늘은 제21대 총학생회에 입후보하기 이전부터 시설관리팀과 해당 사업의 실효성을 의논했다. 시설관리팀과 학생지원팀은 해당 공약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해당 사업은 시행되지 않았다. 시설관리팀 이종만 전 팀장은 “학교에서 수년동안 에너지절감활동으로 절약되는 비용이 있고 장학금으로 가용 가능한 예산이 있었으나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세이브장학제도를 수립 적용 받을수있도록 적극 추진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생활관운영팀에서는 먼저 몇 번의 캠페인 등을 통해 입증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라며 “학생들보고 일단 절약해봐라 라는 얘기는 사실상 해당 금액 자체를 장학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동아 어디가?’는 총장, 교수, 교직원 등을 초청해 한동정책토론회를 여는 사업이었지만,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정책기획국 백지원 국장은 “한동의 정책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자리로 계획됐는데, 이를 이번 학기에 대신 하게 된 게 곡강지구 개발 관련해서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립해서 어떤 식으로 방향을 설정할 지로 (사업이) 진행되었다”라고 말했다.

공약 이행 정도 높은 신앙과 학술 분야

하늘은 신앙 분야에서 ▲신앙단체 e-book 작성 ▲명예제도위원회, 기독교대학발전위원회, 학교선교위원회와 협력 ▲대학생 선교네트워크 활성화 ▲말씀덮기 운동 ▲신앙공동체 리더모임 활성화 등의 다섯 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 중 말씀덮기 운동과 신앙공동체 리더모임은 14년도 총학생회 집행부 ‘한바탕’부터 실행해온 사업이다. 하늘은 기존 말씀덮기 운동 형태와 다르게 셔틀버스와 학관 퇴식구에 말씀 관련 책자를 비치했다. 또한, 본래 동아리를 포함하지 않던 신앙공동체 리더모임을 확장해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아리까지 30여 개의 공동체가 한 학기에 두 번의 모임을 했다. 신앙국 장주영 국장은 “사실 한동에는 신앙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아리가 많이 있다. 그래서 순 공동체 이런 것뿐만 아니라 동아들까지 모두 함께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학술 분야에서 제시한 ▲열린강의평가 사이트 개설 ▲빔프로젝터 대여사업 ▲열린강의실 ▲학회자료집 작성 등 네 가지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 하늘은 ‘열린강의평가(SEAL)’를 통해 강의평가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한동대 강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 홈페이지는 16-1학기가 시작하기 전, 동계방학에 만들어졌으며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 교내인트라넷(i7),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홍보됐다. 현재(11월 28일 기준) 홈페이지에 게시된 강의평가는 총 493개다. 열린강의실의 경우 세 번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총 7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술국 신동혁 국장은 “전반적인 총학생회 학술국 사업 중 수요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라며 “학생들이 궁금해하던 ‘IS와 이슬람’이라는 콘텐츠 그리고 삶 속에서 감사와 행복이라는 콘텐츠였기에 잘 이행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약 이행도 낮은 글로벌 “득보다 실이 많은 사업이라 판단”

하늘은 외국인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IBS 재편 ▲카마이클 동호회 ▲글로벌 한동 글로벌 포항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IBS(International Buddy System)는 외국인 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학기 IBS 재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16-1학기에 국제처에서 ‘I helpers’라는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외국인 수요가 적었던 15-1학기 전례를 보고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글로벌국 김성범 국장은 “(IBS 재편 공약은) 외국인 학우들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사업이라는 판단 하에 이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카마이클 동호회’는 외국인 학생들의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공약이었으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수요가 없어 이행하지 않았다. 김 국장은 “공약 이행 정도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I-Cafe를 활성화 시키는 등 할 수 있는 지원은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마이클RC 김서연 대표는 “직접적으로 글로벌국과 카마이클 학생회가 함께 주최한 행사는 없다”라고 말했다.

만족도 설문 결과, 10점 만점에 5.4점

본지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5점이었다. 하늘이 가장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은 분야는 평균 3.35점의 사회협력분야다. 사회협력 분야에 해당하는 공약은 봉사단체협의회 활성화, 사랑의 마라톤 등이 있었다. 하늘은 사회협력 분야에서 ▲남송리 3번지 ▲봉사단체협의회 활성화 ▲사랑의 마라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 ‘봉사단체협의회 활성화’와 ‘사랑의 마라톤’은 이행됐으나 ‘남송리 3번지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봉사단체협의회 송한나 의장은 “4년밖에 되지 않은 단체라 기반이 부족했는데 총학생회가 연결통로가 돼줬다”라며 “모임 장소 지원, 봉사축제 기획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만족도 결과가 두 번째로 높았던 문화 분야는 여섯 개의 문화 공약 중 이행한 공약은 두 개뿐이다. 두 개의 공약은 1학기에 진행된 한동 축제와 지역사회 문화행사 알리기다. 이행하지 않은 공약은 ▲문화는 정체성으로부터 나옵니다 ▲버팀 ▲야외강당 활성화 ▲우리의 한스트로 총 네 개다. 이 중 ‘문화는 정체성으로부터 나옵니다’는 한동대 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하자는 취지로 계획된 캠페인이다. 그러나 하늘은 사업을 진행하기에 공약이 광범위하며 예산이 부족하다고 여겨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학생정치 및 소통분야는 ‘매우 불만족’ 11.7%(41명), ‘불만족’ 16.9%(59명)로 가장 낮은 만족도 결과를 보였다. 하늘에 대한 만족도로 1점을 선택한 한 응답자는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홍보 부족.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이 너무 미흡하며, 단지 상황을 모면하려는 바 대처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임”이라고 답했다.

가장 낮은 만족도 보인 ‘학생정치 및 소통’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학생 정치 및 소통 분야로, ‘매우 불만족’ 11.7%(41명), ‘불만족’ 16.9%(59명)의 응답률을 보였다. 해당 분야에는 ▲총학생회 회칙 개정 ▲RC 협력강화 ▲총장 인선절차 제정 TFT 활동 재개 등의 공약이 있었다.
하늘은 10년도 총학생회 회칙 개정이 이뤄진 후 학생자치기구의 구조 변화에 따른 ‘총학생회 회칙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부분 개정을 위한 학생총투표가 부결되면서 공약이행에 실패했다. 하늘이 발족한 총학생회 회칙개정TFT(이하 회칙개정TFT)는 회칙개정안을 발의했다. 회칙개정TFT는 하계방학 중 ▲총학생회 회원 자격 명시 ▲학생총투표 신설 ▲학부협력회 해체 등 전면개정을 논의했다. 하지만 제9차 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단체의 구조 변동을 배제한 후 회칙을 부분적으로 개정하는 것을 협의했고 해당 안건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의결됐다. 이후 총학생회 회칙개정을 위한 학생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개회에 실패했고, 학생총투표 역시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부결돼 공약 이행에 실패했다. 백 회장은 “현재 한동의 학생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담아내지 못했음에 아쉬움이 있다”라며 “학생총투표의 구체적인 방법을 명시하고 징계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발생했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학부협력회의 당파 가능성, RC 개편과 관련된 회칙의 부재 등과 같이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RC협력강화’는 RC협력회가 본래의 설립 취지와 의미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공약이다. RC협력회는 하늘과의 논의에서 RC 지원 사항으로 ‘불판 버너 대여 사업’을 하늘에서 맡아주는 것을 요청했다. 백 회장은 “학우분들의 편의를 위해 어느 년도 보다도 더욱 많은 불판 버너를 확보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개선 또한 확실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C협력회 김경호 의장은 “RC협력회가 오피스 아워를 만들어 바로 맡기는 힘들다는 판단하에 총학생회에서 맡아주었다”라고 말했다.

‘하늘’의 대처능력

하늘이 공약 외 상황 중 가장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사안은 52.3%(183명)를 차지한 ‘쏘카 재계약’이다. 하늘은 한동대가 교내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을 반대했지만, 해당 서비스 필요성을 학교와 의논하고 재계약 과정에 개입했다. 두 번째는 35.1%(123명)를 차지한 ‘지진 상황 대처’였다. 하늘은 지난 9월 12일 1차 지진에는 미흡한 대처를 보였지만, 일주일 뒤 지진 당시, 교내 부서와 협력해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지진 후 대피 매뉴얼을 만들었다.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56%(196명)가 ‘버스 요금 인상 및 증차’라고 응답했다. 하늘은 버스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 버스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하늘은 학교와 요금 문제에 대해 협의하던 중, 한동대의 요금 인상안이 발표되자 타 학생단체들과 함께 버스위원회를 신설했다. 버스위원회에서 요금 및 증차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후 버스는 증차됐지만 버스 요금 인상안은 그대로 적용됐다. 또한, 정원 탑승제와 입석제한에 따른 추가 증차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잘 대처하지 못한 사안 두 번째로는 ‘시국선언’ 30.3%(106명)가 그 뒤를 이었다. 시국선언을 선택한 한 응답자는 “학생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우선 듣고 시국선언 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됨”이라고 답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본지는 재학생 3,711명을 대상으로 2016년 총학생회, 자치회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였으며, 총 응답자는 350명으로 약 9.4%의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조사 방법은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URL 페이지 주소를 전달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기별 응답자 수는 ▲1~2학기 79명 ▲3~4학기 99명 ▲5~6학기 82명 ▲7~8학기 63명 ▲9학기 이상 27명이었다.

 

▲ 최용훈 사진기자 choiyh@hgupress.com

하늘에게 ‘하나됨’을 묻다

Q 하늘의 핵심적인 정체성으로 ‘하나됨’을 언급하셨더라고요. 1년 동안 그것들이 잘 행해진 것 같은지 듣고 싶어요.
백이삭(이하 백): ‘하나된다’라는 것이 지금까지 서로 나누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더욱 편하게, 소통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는데, 그러한 점에 있어서 많이 부족했다 생각을 합니다. 학생사회 구조가 새로이 개편됨에 맞춰 총학생회 회칙을 그에 적합한 회칙을 만들고 싶었지만 전부 개정까지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학우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큽니다. ‘하나된다’라는 것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총장인선 절차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한동의 하나됨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Q 학내 여론을 수렴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좀 아쉬우셨거나 한계점을 느끼셨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 학교 내부 소통 방식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학교는 어떤 사안에 대한) 어려움을 학생사회에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학생단체가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충분히 밝혔는데도, ‘자신들은 충분히 소통을 했다’고 생각하는 점들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 간극의 괴리를 저희가 학우님들께 잘 풀어서 설명해 드려야 했는데, 그 부분을 저희가 잘 감당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해요. 그에 대해서 먼저 학우님들께서 묻기 전에, 학우님들께서 걱정하실 게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었다면 제가 더 잘 설명드리려고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저는 너무 그때 결과를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곽다은(이하 곽): 첫 번째로 말씀을 했던 학교 부처들과의 소통이라던가. 학교와의 소통에 대해서, 학교에 올해 있던 이슈들에 대해서 저희가 기대했던 바들과 달랐던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러한 상황에도 저희가 그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고민을 좀 많이 했었는데, 저희가 했던 고민만큼 저희가 했던 행동이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남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Q 총장인선 정관 개정 말씀해주셨는데 진행 상황 어땠다고 보시는지. 또 앞으로 학생들에게 공청회나 설명회 같은 방식으로 알려주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거든요.
백: 이사회의 갑작스러운 정관개정 후에도 두 차례 TFT의 정중한 공식적인 설명회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제가 학우분들께 먼저 이 사실에 대해서 총장인선절차제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과 같이 직접적으로 학우님들의 의사를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서명운동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Q 이번에 안전 공약 중에서 대표적으로 ‘버스 문제 해결’이 있었어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 9주차부터 10주차 기간에 총학생회 학생복지국에서 직접 야간 시간대에 나가서 육안으로 모든 시간대를 확인했습니다. 총무인사팀에서도 어려운 입장을 표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요구를 했고, 이제 이 안을 가지고 제가 직접 총장님을 만나 뵐 생각입니다. 만약에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요. 차편 사이 시간을 줄여나가는 증차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시간에 세 대여서 (간격이) 20분이었던 거를 한 대 더 넣어서 15분으로 쪼개는 방법, 이것이 가장 학생분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을 해요.

Q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어떠셨는지 소감을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일단은 학우분들께서 투표를 통해 선출을 해서 일 년 동안 학생사회 그리고 한동을 섬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많았고 예측 못 한 난관도 많이 있어서 저희의 모자람을 실감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학우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때로는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건설적인 비판, 따끔한 충고도 해주셔서 부족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섬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저희가 사실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되게 많았는데, 계속 저희 정체성이나 한동의 정체성이나 계속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도 한동을 위해서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힘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저희의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다 보니까.

정리
송현지 기자 songhj@hgupress.com
주영은 기자 juye@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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