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개정, 집행부 산하 위원회로 진행
회칙개정TFT 협의체로 운영돼
RC 포함 안 된 회칙개정TFT

두 번의 실패를 거친 총학생회 회칙개정(이하 회칙개정)이 또다시 시작된다. 지난 9일, 제3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 회칙개정 TFT(이하 회칙개정TFT)가 구성됐다. 회칙개정TFT는 총학생회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 형태로 진행되며 ▲총학 집행부 ▲자치회 집행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집행부 ▲학부 대표 및 부대표 등 단체의 1인 이상으로 이뤄진다.
회칙개정TFT는 특별위원회 형태의 협의기구로 운영된다. 특별위원회는 총학생회의 특별한 사무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구다. 총학은 지난 9일 새롭게 개정된 집행부 회칙을 공표,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에 ‘총학생회칙개정위원회’를 추가했다. 지난 1일 제3차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된 회칙개정 TFT 형태는 ▲규정위원회 ▲별도의 TFT ▲집행부 산하 위원회 등이다. 운영위원회는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회칙개정을 진행할 수 있는 집행부 산하 위원회 형태로 회칙개정을 진행할 것을 정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총학 김기찬 회장은 “운영위원회에서 말씀드렸던 것은 회칙개정 TFT는 협의체, 회의체다. 당장 의견이 많이 다른데 투표에 부쳐서 과반이 넘으면 진행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의결을 통해 개정안에 대한 결정이 진행됐던 것이 저번 회칙개정이 실패한 원인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RC(Residential College)공동체는 회칙개정 TFT에 소속되지 않았다. 회칙개정TFT에 RC 공동체를 포함할 것인가에 대해 전학대회 의원들의 의견이 나뉘었다. 총동연 박은준 회장은 “TFT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만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RC 관련 논의가 회칙개정의 주요 논점이라면 TFT내에 소속돼 논의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반면, 총학 김 회장은 “RC 관련 논의를 진행할 때, 당연히 RC공동체 분들을 초청해 함께 논의해나갈 것이고, (회칙개정TFT가) 협의체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단체가 동의하지 않는 것들이 무리하게 넘어가는 일들은 없을 것이다”라며 “두 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효율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총학생회 집행부 회칙 제4조(특별위원회): 총학생회의 특별한 사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집행부는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집행부 산하 특별위원회로 기독교대학발전위원회, 도서관자치위원회, 학생선교위원회, 한동통일위원회, 총학생회칙개정위원회를 둔다. 단, 총학생회칙개정위원회의 존속기간은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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