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과 8월, 북반구의 수많은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 지역은 46.8도, 일본의 구마가야시는 41.1도 미국의 데스벨리는 52.7도 등 북반구의 수많은 지역에서 관측상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대한민국의 홍천군은 41도 기록하며 1982년 대구(40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폭염은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관측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은 26.4도, 서해 수온은 최고 30도를 기록했다. 이렇게 뜨거웠던 날씨는 수많은 사상자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최근 3개원간 열사병 증상으로 125명이 사망했으며 5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입원했다.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폭염에 쓰러졌다. 비슷한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2042명이며 이는 전년도보다 500명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도 2011년 이후 최대치인 27명이다.
올 여름 관측됐던 폭염은 자연이 알리는 경고 중 하나일 것이다. 지난 100년간 인류는 그 어느 시기보다 눈부시게 발전했다. 하지만 발전에 급급했던 나머지 환경을 생각하지 못했다. 인간에 의해 지구온난화,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 환경이 하루하루마다 파괴되고 있다. 2018년 현재, 환경은 더욱더 악화돼 가고 있다. 지난 23일, CNN은 북극 얼음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그린란드 북부 해안의 해빙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북부 해빙은 두께가 최대 20m가 넘는 큰 해빙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도 마지막까지 남아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구온난화에 의해 무너져 가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될수록 환경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간이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장 28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다. 하지만 환경을 파괴해가며 인간만을 생각해 다른 생물들을 심지어 인간까지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하나님의 대학’인 한동대학교에는 더욱더 환경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필요해보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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