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총학생회 선거에 ‘페이스메이커’ 캠프(이하 페이스메이커)가 단독 입후보했다. 도지현(법 13) 정회장 후보와 김성영(상담사회 14) 부회장 후보는 한동인들과 함께 뛰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페이스메이커는 ‘실력 있는 한동인’과 ‘기독 명문의 스탠다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 사진 맹다은미디어기자 maengde@hgupress.com

Q ‘페이스메이커’가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가 무엇일까요?

 

도지현(이하 도): 페이스메이커에서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방향성은 일단 이름처럼 믿음의 경주라는 인식 아래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일단 출발선이 어딘지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고 한동이 어떻게 출발했고 (이러한 것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 많이 잊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늘 한동대 초창기 스피릿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런 연결고리를 짓는 동문들을 초청하는 것이 그동안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초창기 한동대를 섬겨 주셨던 분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또 한동대를 거쳐 가신 동문들과의 연결고리를 지어서 그런 출발선을 기억하는 것들을 했으면 합니다.

두 번째로는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기에,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에 맞게 한동대 정신을 이어받아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학생들은 신앙과 실력을 어떻게 겸비해서 나아갈 것인가를 저희 집행부에서 해왔다면 이어나가고 싶고, 안 됐었다면 작게나마 시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한 취업이나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에서 총학생회가 전적으로 지원할 수는 없겠지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페이스메이커’가 내세운 슬로건인 ‘기독 명문의 스탠다드’가 무슨 의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성영(이하 김): 저 또한 기독 명문의 스탠다드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많이 나눴는데요. 기독교적 가치를 따르면서 나아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에게도 참 유익한 부분이 있지만, 비기독교인에게도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독교인의 가치가 특별히 말하자면 저희 학교에서 사랑 겸손 봉사라는 것도 있고 성실과 정직을 많이 추구하는데, 이런 것이 비기독교인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배우고 나아갔을 때에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강한 파워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가 특별히 추구하며 나아갈 때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교회가 되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어쨌든 저희는 학문을 바탕으로 해서 세상에서 나아 갔을 때에 어떻게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서 선한 것들을 이뤄가며 살 수 있을까를 근본적으로 고민하면서 가는 가치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너무 기독교적 방향을 추구하다 보면 교회가 되려고 하고, 교회가 주려는 것들을 다 주려고 하면 학생사회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기독교적인 스탠다드를 바라보고 나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버스’와 ‘영어학점제한’에 관련된 부분을 공약으로 삼으신 이유와 구체적인 계획 역시 궁금합니다.

 

도: 버스 같은 경우는, 제가 작년에 시내버스가 한동대 내에 들어오는 것을 주제로 한동 아고라를 진행했습니다. 그때도 총무인사팀과 얘기를 하고 학생들의 의견도 받고 그랬는데요. 그때부터 버스는 계속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일단은 지금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변수가 많아서 정해진 것이 없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6월 *해맞이와 계약이 만료되고, 7월 시내버스가 들어오고 도로 개통이 9월에 됩니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학교는 어떤 식으로 해야 가장 뛰어난 협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그것이 학생들에게는 복지적인 차원에서 좋게 혜택으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총학이 그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제가 당선이 된다면, 일단 시급하게 여론수렴부터 진행할 생각이고요. 좋은 아이디어를 수용해서 협상력을 높이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영어학점제한에 대해서는 일단은 2020년으로 연기된 상태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언어교육원 측에 데이터를 못 받은 상태입니다. 데이터를 받은 후 분석해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리고 교수충원이나 수업이 더 열릴 수가 없다면 학점 제한은 철폐되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지 요구할 생각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데이터 분석하는 단계와 의논하는 단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 사실 제가 감히 어떻게 학우 분들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지만,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요. 한동에 대한 마음만큼은 저보다 더 크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한동인들이 한동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다시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그런 부분을 위해서 함께 뛰고 격려하고 응원하고 기도하고 싶다라는 말을 한동인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김: 저도 마찬가지로 제가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다 보니까, 한동을 위해서 좀 더 기도하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필요가 무엇인지 보면서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해결하고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첫 단추라도 꿰맬 수 있는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2절: 1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해맞이: 해맞이 관광, 현 한동대 셔틀버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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