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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중심으로 경북과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산

3월 14일 현재. 경북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53명, 포항은 4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대구 경북 지방에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한동대 학생도 있었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창조관 거주 중인 베트남 학생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하여 창조관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과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산
3월 14일 현재. 경북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53명, 포항은 4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대구 경북 지방에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한동대 학생도 있었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창조관 거주 중인 베트남 학생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하여 창조관 거주자들의 외출이 2주간 금지됐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학교 전역에 대한 방역이 2월 22일, 23일 이틀에 걸쳐서 실시됐다. 접촉자가 있었던 뉴턴홀이나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관에는 한 번 더 방역이 실시됐다.

학교차원의 예방 대책

한동대는 코로나19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크게 네 가지 대응을 실시했다. 첫째, 한동대는 정부에 의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조정됨에 따라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을 통해 중국 방문자들을 조사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을 공지했다. 둘째, 총학생회는 다섯번에 걸쳐 신종코로나 관련 상황과 수강신청 일정 등을 공유했다. 셋째, 학교 측에서는 한동대학교 대응조직 TFT(이하 코로나19 TFT)를 구축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위원회를 구성했다. 코로나19 TFT에서는 감염 예방◦확산방지를 위한 한동대학교 구성원 행동 수칙을 마련했다. 이 수칙에 따라 학위수여식과 각종 단체 행사들이 취소됐다. 학교 내 일부 부서는 근로학생에게 출근을 금지시키는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나섰다. 넷째, 학생지원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안내와 접촉자 조사, 신천지 모임 참석자 조사했다. 또한, 히즈넷을 통해 중국 학생 수 공지 및 2주 격리조치를 안내했다.
3월 중에 불투명해진 등교에 앞서, 학교측은 각 건물 출입문 앞에 손소독제를 구비해놨다. 또한, 학교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 감지 카메라 도입을 논의했지만 비용을 고려해 각 건물 당 작은 체온계를 하나씩 구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확진 환자가 교내에 발생할 경우 학교의 관리지침에 따라 보아스메디컬 및 보건실에 신고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학생감염대책위원회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학생감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학생감염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 우제성 회장을 비롯해 임시 자치회장, 임시 총동아리연합회장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사일정과 한스트 일정을 학교 측과 협의해왔다.
학생감염대책위원회는 학사일정이 결정된 이후에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기숙사 입주가 완료된 이후, 기숙사 수칙교육 시간에 코로나19 대응매뉴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아스메디컬의 항말라리아제 처방

한동대는 보아스메디컬을 통해 의심환자들에게 항말라리아제를 처방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코로나19는 진단키트 오진으로 *위음성 판정을 받을 확률이 있다. 혹시 모를 위음성 판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학교는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최적의 약물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일정 부분 증상 개선 효과가 인정된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제로 사용되는 것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인데 이 치료제는 항말라리아제로 시중에 사용되고 있다. 보아스메디컬에서는 이러한 치료제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히 처방하고 있다.

논의가 필요한 공동체 리더십 훈련

공동체리더십훈련은 오프라인 개강이후 다른 수업과 같이 정상 시행된다. 학생지원팀 정수정 씨는 ‘공동체리더십훈련은 학점이 나가는 정식 수업이기에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로 수업시간 외 만남 자제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동체리더십훈련에 관한 세부적인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은 오프라인 개강 시기에 맞추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교내 마스크 구비 여부는 미지수

한동대 복지회 매점에 마스크가 품절된 지 오래다. 오프라인 개강에 맞춰 마스크가 보급될지도 미지수다. 마스크 재고를 확보하려고 해도 기존 거래처에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지 않다. 새로운 거래처를 알아보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거래처 계획에 따르면 삼월 중하순에 마스크 출고 예정이다. 복지회 이진원 팀장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마스크 재고가 채워질 지 확신할 수 없다’며 ‘소매점인 복지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아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위음성: 본래 양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되어 음성으로 나온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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