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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 모호한 등교 연기, 직면한 문제점은?

기사승인 2020.03.18  13: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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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한지혜 기자 hanjihye@hgupress.com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가 국내로 확산하며 전국 대다수 대학의 개강이 연기됐다. 한동대는 당초 3월 2일 개강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치로 개강 2주 차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온라인 수업이 개강 4주 차까지 연장됐다.
현재까지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아 교내 코로나 대응조직 TFT(이하 코로나TFT) 안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3월 20일(금)까지 변경안이 발표된다. 두 가지 안이 가장 유력하다. 1안은 5주차부터 일정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병행이다. 2안은 6주차까지 온라인 강의기간 2주 연장이다. 두 가지 안 외에도 총학생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3월 내 등교가 불투명해진 상황은 교내 학사일정과 개강 초 수업에 여러 가지 영향을 주고 있다.

실습수업의 고충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실습 위주 수업에 차질이 생겼다. 온라인 수업은 등교를 할 수 없는 현재 상황 내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은 대면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학생들끼리 온라인으로 토의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동영상이나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실습수업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산전자공학부의 전공과목인 ‘기초전자공학실험’의 경우 이론을 배운 뒤 회로를 직접 손으로 만들고, 분석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4주차까지는 이론 수업으로만 진행하며, 오프라인 수업이 시작되면 실습수업만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해당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A 씨는 “직접 경험하고, 활용해보는 기회를 얻기 위해 실습수업을 수강했다”라며 “(이론)수업을 듣고 (그 주에) 실습을 진행하는 식의 수업을 기대했는데, 기대하던 수업과는 약간 차이가 나 아쉽다”라고 말했다.
기계제어공학부의 ‘생체시스템’, 전산전자공학부의 ‘임베디드프로세서응용’ 과목도 마찬가지다. 해당 수업도 매주 이론 수업과 실습수업을 병행하는 수업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실습 대신 과제로 대체하거나 각자 개별 키트를 구매해서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해당 수업 수강생 B 씨는 “팀으로 실험 진행 시 모르는 것을 공유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능했다”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알던 사람들하고만 소통이 이루어지고, 다른 학우와는 소통이 불가한 점이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15일 총학은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 공지를 통해 실험/실습 과목에 한해 방학 기간 중 추가 보충수업이 열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총학은 공지에서 ‘(실험/실습) 과목에 한해서는 여름방학 중 집중이수 기간을 활용하여 학기 중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LMS 서버 오류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3월 2일, LMS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데 지장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수업은 *LMS와 Zoom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LMS를 이용하면서 버퍼링이 걸려 동영상 끊김이 발생하거나, 오류로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LMS 강의는 출석이 인정되는 콘텐츠 마감 일시가 정해져 있어 정해진 시간 내에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버퍼링이 걸려 시간 내에 강의 시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결석 처리가 되기 때문에 출결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
이에 따라 정보화추진팀은 공지를 통해 LMS 서비스 문제에 대한 조치과정과 *FAQ를 안내했다. LMS 서버 문제에 관해 서버 추가 확충, 콘텐츠 클라우드 분산 작업, 인터넷 대역폭 증설 등 기술적 조치가 이뤄졌다. 정보화추진팀은 교수진에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마감 시간을 여유롭게 설정해달라 요청했다.
3주차부터는 전국 대학에서 온라인 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같은 전산망(KT)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기 때문에 LMS 트래픽이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강의 수강 시간 조정, 학교 당국에서 교수진에 상황 전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생활관비 반환 및 방역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생활관 입주가 미뤄지며 3월 28일부터 입주가 가능했지만, 아직 입주일 추가 연기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 학생들의 등교 일정이 확정돼야 결과에 따라 생활관 입주 일정도 조정된다. 등교 연기로 기존에 납부했던 생활관비 일부는 반환될 예정이다. 미거주 비용 산정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 일정에 따르면 해당 비용은 학생들의 생활관 입주 후 4월 중으로 학생증에 연결된 IBK(기업은행)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관 방역도 이뤄진다. 생활관 운영팀에서는 학생들이 생활관에 입주하기 전 생활관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학교 당국에서는 생활관 방역을 의무적으로 1년에 여섯 번 실시한다. 생활관 운영팀은 이번 방역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Zoom: 모바일장치, 데스크톱 등을 통해 실시간 화상 강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LMS: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시스템
*FAQ: 자주 묻는 질문들

이지혜 기자 leejih@hgupress.com

<저작권자 © 한동대학교학보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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