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사연구단이 2017년 포항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라고 발표했다. 지열발전소는 땅의 열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물을 땅으로 주입한다. 정부조사연구단 소속 서울대 이강근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매일경제에 “포항지진은 자연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상태로 응력이 쌓여 있는 상태의 단층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지열발전소 관계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범대본은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열발전을 주도했던 넥스지오 대표, 지열발전 대표 등 3명을 살인죄와 상해죄로 형사 고소했다. 범대본은 포항 지진에 관한 사회적, 법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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